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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번역 톺아보기 (2) | LLM을 번역기로 쓰기

💬 LLM을 번역에 활용하는 LoRA와 QLoRA, 인간 선호 방법으로 학습하는 RLHF와 DPO, 그리고 그 평가지표를 공부합니다.

기계번역 톺아보기 (2) | LLM을 번역기로 쓰기

KEYWORDS
LLM 번역, LoRA, QLoRA, PEFT, 양자화, Continued Pretraining, SFT, 보상 모형, Bradley-Terry, PPO, GRPO, DPO, CPO, WPO, COMET, BLEURT, MQM, 메타평가



(1)편 ㅣ 통계 모델과 Transformer


Introduction

  • (1)편에서 통계 기계번역과 Transformer까지를 정리했습니다.
    • 번역을 두 모델의 결합(SMT) 또는 하나의 미분 가능한 조건부 분포(NMT)로 두는 두 가지 접근을 다뤘습니다.
  • 본 글은 LLM 시대의 기계번역을 세 단계로 정리합니다.
    • 첫째, 디코더 전용 LLM을 번역에 활용하는 방법(LoRA, QLoRA, 2단계 미세조정).
    • 둘째, 사람 선호로 학습하는 방법(RLHF, PPO, DPO).
    • 셋째, 뉴럴 평가지표와 메타평가 이론입니다.


파라미터 효율 미세조정 Parameter-Efficient Fine-Tuning

  • LLM을 번역에 활용하려면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 전량 미세조정(Full Fine-Tuning)은 파라미터 전부를 학습하고 그만큼의 옵티마이저 상태를 메모리에 유지해야 하므로 비용이 매우 큽니다.
  • PEFT(Parameter-Efficient Fine-Tuning) 는 갱신을 저차 부분공간으로 제한하거나 별도 모듈로 분리해서 그 비용을 줄입니다.
    •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 LoRA와 QLoRA입니다.

LoRA

  • LoRA(Low-Rank Adaptation) 는 가중치 갱신 \(\Delta W\) 가 낮은 내재 차원(Intrinsic Dimension)을 갖는다고 가정하고, 두 행렬의 곱으로 제약합니다.
\[W = W_0 + \Delta W = W_0 + \frac{\alpha}{r}\,B A\]
  • 여기서 각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W_0 \in \mathbb{R}^{d \times k}\): 사전학습 가중치, 학습 중 고정
    • \(B \in \mathbb{R}^{d \times r}\), \(A \in \mathbb{R}^{r \times k}\): 학습 대상, \(r \ll \min(d, k)\)
    • \(\alpha\): 축척 계수(Scaling Factor)
  • 파라미터 수가 \(dk\) 에서 \(r(d + k)\) 로 줄어듭니다. \(d = k = 4096\), \(r = 8\) 이면 약 \(16.8M\) 에서 \(65K\) 로 감소합니다.

초기화의 의미

  • LoRA의 초기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 \(A\) 는 정규분포로, \(B\) 는 0으로 초기화합니다.
    • 그러면 학습 시작 시점에 \(\Delta W = BA = 0\) 이므로 모형이 사전학습 모형과 정확히 같습니다.
  • 이는 어댑터가 \(W_{\text{up}}\) 을 0으로 두는 설계와 같은 이유입니다.
    • 학습 초기에 사전학습 성능을 보존하면서 점진적으로 갱신 방향을 학습하도록 만듭니다.

스케일링 계수 \(\alpha/r\) 의 역할

  • \(\alpha/r\) 로 나누는 이유는 \(r\) 을 바꿀 때 갱신의 크기가 함께 변하지 않도록 보정하기 위함입니다.
  • \(r\) 이 커지면 \(BA\) 의 노름(norm)도 통계적으로 커지는데, \(1/r\) 로 나누면 그 효과가 상쇄됩니다.
    • 결과적으로 \(r\) 을 조정해도 학습률을 다시 맞출 필요가 줄어듭니다.

추론 비용 영역

  • LoRA의 중요한 성질은 학습 후 \(W_0 + \frac{\alpha}{r}BA\) 를 하나의 행렬로 합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이를 merge 라고 부릅니다.
  • 추가 모듈이 없으므로 추론 비용이 전량 미세조정과 동일합니다.
    • 어댑터처럼 층 사이에 모듈을 추가하는 접근은 추론이 느려지지만, LoRA는 이 비용이 0입니다.
  • 다만 merge를 적용하면 어댑터를 바꿔 끼우는 유연성을 잃습니다.
    • 다른 과업으로 전환하려면 LoRA 가중치를 다시 분리해야 합니다.

어느 모듈에 적용할지

  • Transformer 안에서 LoRA를 적용할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의 사영 행렬: \(W^Q\), \(W^K\), \(W^V\), \(W^O\)
    • 순방향망: \(W_1\), \(W_2\)
    • 출력 임베딩: \(W_{\text{lm}}\)
  • 인코더와 디코더 중 어느 쪽에 넣는지도 선택 요소입니다.
    • 같은 파라미터 예산에서 여러 모듈에 낮은 \(r\) 로 나눠 넣는 것과 한 모듈에 높은 \(r\) 로 넣는 것이 자주 비교 연구됩니다.


양자화와 QLoRA Quantization and QLoRA

  • LoRA가 학습 메모리를 줄였다면, 양자화(Quantization) 는 추론과 저장 메모리를 더 줄입니다.
    • 가중치의 수치 정밀도를 낮춰 메모리를 절감합니다.

4비트 NormalFloat (NF4)

  • NF4(4-bit NormalFloat) 는 가중치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가정 아래, 각 구간의 확률 질량이 같아지도록 양자화 수준을 배치합니다.
    • 정보 이론적으로 최적인 분위 양자화(Quantile Quantization)입니다.
\[q_i = \tfrac{1}{2}\Big(\Phi^{-1}\big(\tfrac{i}{2^b + 1}\big) + \Phi^{-1}\big(\tfrac{i+1}{2^b + 1}\big)\Big)\]
  • \(\Phi^{-1}\) 은 표준 정규분포의 역누적분포함수입니다.
    • \(2^b\) 개의 양자화 수준이 정규분포 분위에 맞춰 배치되므로, 가중치 분포에 가장 가까운 양자화가 됩니다.

이중 양자화와 페이지 옵티마이저

  • 양자화는 블록 단위로 축척 상수(Scale)를 둬야 합니다.
    • 이 축척 상수까지 다시 양자화하는 이중 양자화(Double Quantization) 로 추가 메모리 절감이 가능합니다.
  • 옵티마이저 상태를 CPU 메모리로 내렸다가 필요할 때 다시 올리는 페이지 옵티마이저(Paged Optimizer) 가 함께 사용됩니다.

QLoRA: 양자화와 LoRA의 결합

  • QLoRA 는 본체 가중치를 4비트 NF4로 얼리고, 어댑터만 고정밀(보통 bf16)로 학습합니다.
    • 순전파에서 필요한 순간에만 역양자화(Dequantize)를 수행합니다.
\[Y = X\,\text{dequant}\big(W_0^{\text{NF4}}\big) + X\,\frac{\alpha}{r}BA\]
  • 중요한 성질은 기울기가 \(A\), \(B\) 로만 흐르므로 양자화 오차가 학습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본체는 함수의 일부일 뿐이고 최적화 대상이 아닙니다.
  • 이 구조가 단일 소비자 GPU에서 수십억 파라미터 모형을 미세조정할 수 있게 만든 지점입니다.
    • 70B 모델도 48GB VRAM 하나에서 QLoRA로 적응시킬 수 있습니다.


LLM을 번역에 활용하기

  • 디코더 전용 LLM을 번역에 사용하는 접근은 Encoder-Decoder 번역 모형과 전제가 다릅니다.
    • LLM은 번역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으므로, 무엇을 얼마나 학습시켜야 하는가가 중요한 설계 질문이 됩니다.

대량 병렬 데이터의 역설

  • 병렬 데이터를 늘리면서 LLM을 전량 미세조정하면 품질이 단조 증가하지 않습니다.
    • 적은 양에서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하며, 아주 많이 주면 무작위 초기화 모형과 비슷해지는 현상이 관측됩니다.
  • 원인은 사전학습으로 얻은 표현이 지워진다는 점입니다.
    • 번역 전용 데이터만 많이 주면 LLM이 가진 범용 언어 능력이 사라집니다.
  • 이 관찰이 2단계 적응 구성의 근거가 됩니다.
\[\theta_0 \;\xrightarrow{\;\text{단일어 CPT}\;}\; \theta_1 \;\xrightarrow{\;\text{소량 고품질 병렬 SFT}\;}\; \theta_2\]

1. 계속 사전학습(Continued Pretraining)

  • 계속 사전학습(Continued Pretraining, CPT) 은 비영어 언어의 단일어 텍스트로 다음 토큰 예측(Causal Language Modeling, CLM)을 계속 수행합니다.
    • 목적은 번역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언어의 표현을 늘리는 것입니다.
\[\mathcal{L}_{\text{CPT}} = -\sum_{t} \log P_\theta(x_t \mid x_{<t}), \qquad x \sim D^{\text{mono}}\]
  • 영어 텍스트를 섞는 이유는 영어 능력의 망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목적 함수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 사전학습과 같은 형태(CLM)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Prefix LM이나 Mixture-of-Denoisers처럼 형태를 바꾸면 이미 학습된 것을 재적응시켜야 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2. 지도 미세조정(Supervised Fine-Tuning)

  • 지도 미세조정(Supervised Fine-Tuning, SFT) 은 번역 지시문 형식으로 병렬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 핵심 관찰은 양보다 품질이 지배적이라는 점입니다.
    • 사람이 쓴 소량(방향당 수천에서 수만)이 기계로 걸러낸 대량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 손실은 완성부(Completion)에만 걸립니다. 지시문과 원문에는 손실을 걸지 않고 목표 문장에만 겁니다.
\[\mathcal{L}_{\text{SFT}} = -\sum_{t \in \text{completion}} \log P_\theta\big(y_t \mid y_{<t},\, \text{prompt}\big)\]
  • 조건부 분포를 학습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조건 부분의 우도는 손실에 포함할 필요가 없습니다.

표면 정렬 가설

  • 표면 정렬 가설(Superficial Alignment Hypothesis) 은 번역 능력이 사전학습에 이미 존재하고, 미세조정은 형식(Format)만 가르친다는 가설입니다.
  • 이 가설이 예측하는 네 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1. 아주 적은 예제로도 기준선에 도달합니다.
    2. 한 방향만 학습해도 다른 방향이 함께 개선됩니다.
    3. 사전학습에 없던 언어는 개선되지 않습니다.
    4. 목표 문장이 잡음이어도 형식만 맞으면 작동합니다.
  • 세 번째가 가설의 검증 지점입니다. 형식만 학습하는 것이라면 언어 능력 자체는 미세조정으로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목표 언어 이탈과 완화

  • 목표 언어 이탈(Off-Target Translation) 은 지시를 무시하고 다른 언어로 출력하는 현상입니다.
    • 디코더 전용 모형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원인이 두 가지입니다.
      • 사전학습 데이터가 영어 중심이라 비영어 생성이 약합니다.
      • 지시문이 언어를 지정하는 신호가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 완화 방법은 목표 언어를 prompt에 명시하는 것, 예시를 넣는 것, 그리고 2단계 미세조정 자체입니다.


사람 선호로 학습하기 Alignment from Preferences

  • 보상 신호를 자동 지표에 두는 접근은 지표의 편향을 학습이 그대로 흡수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그 자리에 사람의 상대적 판단을 놓는 것이 RLHF와 DPO 계열의 선호 학습입니다.
  • 절대 점수 대신 상대 비교를 사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사람은 “이 번역이 몇 점인가”보다 “둘 중 어느 것이 나은가”를 더 일관되게 답합니다.
    • 상대 비교는 평가자 간 척도 차이를 보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Bradley-Terry 보상 모형

  • Pair 별 비교를 확률 모형으로 두는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 Bradley-Terry 모형입니다.
    • 각 후보에 잠재 강도(Latent Strength)가 있고, 비교 결과가 그 차이의 Logistic 함수를 따른다고 가정합니다.
\[P(e_w \succ e_l \mid f) = \frac{\exp r(f, e_w)}{\exp r(f, e_w) + \exp r(f, e_l)} = \sigma\big(r(f, e_w) - r(f, e_l)\big)\]
  • \(\sigma\) 는 Logistic Sigmoid입니다.
    • 중요한 성질은 \(r\) 이 상수만큼 평행이동해도 같은 확률을 산출한다는 점입니다.
    • 따라서 보상은 차이만 의미를 가집니다.
  • 선호 쌍 데이터 \(\mathcal{D} = \{(f, e_w, e_l)\}\) 로 \(r\) 을 최대우도 추정합니다.
\[\mathcal{L}_R(\psi) = -\mathbb{E}_{(f, e_w, e_l) \sim \mathcal{D}}\Big[\log \sigma\big(r_\psi(f, e_w) - r_\psi(f, e_l)\big)\Big]\]


강화학습 경로: PPO Reinforcement Learning Path

  • 보상 모형이 있다면 그것을 최대화하도록 정책 \(\pi_\theta\) 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보상을 그대로 최대화하면 모형이 보상 모형의 허점을 찾아 언어 능력을 버리는 현상(보상 해킹, Reward Hacking)이 발생합니다.

KL 제약 보상 최대화

  • 보상 해킹을 완화하기 위해 참조 정책에서 멀어지는 것을 벌하는 KL 제약 항을 추가합니다.
\[\max_{\pi_\theta}\;\mathbb{E}_{f \sim \mathcal{D},\; e \sim \pi_\theta(\cdot \mid f)}\big[r(f, e)\big] \;-\; \beta\,\mathbb{D}_{\text{KL}}\big(\pi_\theta(\cdot \mid f) \,\|\, \pi_{\text{ref}}(\cdot \mid f)\big)\]
  • \(\pi_{\text{ref}}\) 는 보통 지도 미세조정을 마친 모형입니다. \(\beta\) 가 크면 참조에 가까이 머물고, 작으면 보상을 좇습니다.
  • 이 제약은 파라미터 공간이 아니라 출력 분포 공간에서 거리를 재는 정규화입니다.

PPO의 clip 메커니즘

  • 정책 기울기를 그대로 적용하면 갱신이 커질 때 분포가 급격히 변해 발산할 수 있습니다.
    • PPO(Proximal Policy Optimization) 는 갱신 비율을 자르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다룹니다.
\[\mathcal{L}^{\text{CLIP}}(\theta) = \mathbb{E}_t\Big[\min\big(\rho_t \hat{A}_t,\; \text{clip}(\rho_t,\, 1-\epsilon,\, 1+\epsilon)\,\hat{A}_t\big)\Big]\] \[\rho_t = \frac{\pi_\theta(a_t \mid s_t)}{\pi_{\theta_{\text{old}}}(a_t \mid s_t)}\]
  • \(\hat{A}_t\) 는 이점 추정(Advantage Estimate)이고, 보통 가치 함수(Value Function)를 따로 학습해서 계산합니다.
  • PPO의 부담은 구현 비용입니다.
    • 정책, 참조, 보상, 가치 네 모형을 동시에 메모리에 유지해야 하고 온라인 샘플링 루프가 필요해서 학습 코드가 복잡해집니다.

GRPO: 가치 모형을 없애는 변형

  • GRPO(Group Relative Policy Optimization) 는 가치 모형을 제거합니다.
    • 같은 입력에 대해 여러 출력을 샘플링해서 그 집단 안에서 상대 이점을 계산합니다.
\[\hat{A}_i = \frac{r_i - \text{mean}(r_1, \dots, r_G)}{\text{std}(r_1, \dots, r_G)}\]
  • 가치 함수 학습이 사라지므로 메모리와 구현 복잡도가 줄어듭니다.
    • 대신 입력마다 \(G\) 개의 출력을 샘플링해야 하는 비용이 추가됩니다.
  • DeepSeekMath에서 GRPO가 PPO의 실용적 대안으로 제시된 이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DPO: 참조 모델 없이 선호 학습하기 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

  • DPO는 Bradley-Terry 선호 모형과 KL 제약 보상 최대화 문제의 닫힌 해(Closed-form Solution)를 결합해서, 보상 모델과 강화학습 루프를 모두 제거하는 접근입니다.

1. 닫힌 해의 유도

  • KL 제약 보상 최대화 문제에는 닫힌 형태의 최적해가 존재합니다.
\[\pi^{*}(e \mid f) = \frac{1}{Z(f)}\,\pi_{\text{ref}}(e \mid f)\,\exp\Big(\frac{1}{\beta}r(f, e)\Big)\]
  • \(Z(f) = \sum_{e'} \pi_{\text{ref}}(e' \mid f)\exp(r(f, e')/\beta)\) 는 정규화를 위한 분배 함수입니다.
  • 이 식은 라그랑지안 유도로 얻어집니다. KL 제약을 라그랑지안 승수와 함께 두고 변분 최적화로 풀면 지수 가중된 참조 분포라는 형태가 나옵니다.

2. 보상을 정책의 함수로 변환

  • 위 식을 \(r\) 에 대해 풀면 보상이 정책의 함수로 표현됩니다.
\[r(f, e) = \beta \log \frac{\pi^{*}(e \mid f)}{\pi_{\text{ref}}(e \mid f)} + \beta \log Z(f)\]
  • 즉, 최적 정책의 참조 대비 로그 비율이 보상의 선형 변환이라는 관계가 성립합니다.

3. Bradley-Terry 대입과 \(Z(f)\) 의 소거

  • 위 보상 식을 Bradley-Terry 우도에 대입합니다.
    • Bradley-Terry 우도는 두 보상의 차이에만 의존합니다.
\[P(e_w \succ e_l \mid f) = \sigma\big(r(f, e_w) - r(f, e_l)\big)\]
  • 보상 식을 대입하면 다음과 같은 식이 됩니다.
\[r(f, e_w) - r(f, e_l) = \beta\log\frac{\pi^{*}(e_w \mid f)}{\pi_{\text{ref}}(e_w \mid f)} - \beta\log\frac{\pi^{*}(e_l \mid f)}{\pi_{\text{ref}}(e_l \mid f)} + \beta\log Z(f) - \beta\log Z(f)\]
  • \(\beta \log Z(f)\) 가 두 항에 같은 값으로 들어가 소거됩니다.
    • 이 소거가 DPO의 수학적 핵심입니다.
    • 쉽게 계산할 수 없었던 분배 함수가 선호 쌍 설정에서 사라지므로, 보상 모형 없이도 선호 데이터를 학습 신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DPO 손실 함수

  • 소거 결과로 얻어지는 DPO 손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mathcal{L}_{\text{DPO}}(\theta) = -\mathbb{E}\Big[\log \sigma\Big(\beta \log \frac{\pi_\theta(e_w \mid f)}{\pi_{\text{ref}}(e_w \mid f)} - \beta \log \frac{\pi_\theta(e_l \mid f)}{\pi_{\text{ref}}(e_l \mid f)}\Big)\Big]\]
  • 지도 학습 형태의 손실 하나로 전체 학습이 끝납니다.
  • 필요한 것은 선호 쌍과 참조 정책뿐이며, 보상 모형과 PPO의 샘플링 루프가 모두 사라집니다.

5. 기울기의 의미

  • DPO 손실의 기울기를 보면 이 손실이 수행하는 작업이 드러납니다.
\[\nabla_\theta \mathcal{L}_{\text{DPO}} = -\beta\,\mathbb{E}\Big[\sigma\big(\hat{r}_l - \hat{r}_w\big)\Big(\nabla_\theta \log \pi_\theta(e_w) - \nabla_\theta \log \pi_\theta(e_l)\Big)\Big]\]
  • 여기서 \(\hat{r} = \beta\log(\pi_\theta/\pi_{\text{ref}})\) 는 암묵적 보상(Implicit Reward) 입니다.
  • 가중치 \(\sigma(\hat{r}_l - \hat{r}_w)\) 는 모형이 순서를 아직 맞히지 못하는 쌍에서 크고, 이미 맞히는 쌍에서 작습니다.
    • 즉 DPO는 틀리는 쌍에 집중하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형성합니다.

CPO와 WPO 변형

  • DPO는 참조 정책 \(\pi_{\text{ref}}\) 를 메모리에 함께 유지해야 합니다.
    • 이 비용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변형이 있습니다.
  • CPO(Contrastive Preference Optimization) 는 참조 정책을 균등 분포로 두어 \(\pi_{\text{ref}}\) 항을 소거합니다.
    • 다만 참조가 사라지면 선호되는 쪽의 절대 우도를 유지할 장치가 없어지므로, 음의 로그우도(NLL) 항을 더합니다.
\[\mathcal{L}_{\text{CPO}} = \mathcal{L}_{\text{prefer}} + \alpha\,\big[-\log \pi_\theta(e_w \mid f)\big]\]
  • 두 항의 역할이 다릅니다.
    • 앞 항은 \(e_w\) 를 \(e_l\) 보다 높게 하라는 요구이고, 뒤 항은 \(e_w\) 자체를 높게 하라는 요구입니다.
    • 앞 항만 쓰면 두 쪽을 함께 낮추면서 차이만 벌리는 해가 허용됩니다.
  • WPO(Weighted Preference Optimization) 는 정책 외(Off-Policy) 쌍을 사용할 때의 분포 불일치를 가중치로 보정합니다.
    • 현재 정책이 각 쪽을 생성할 확률로 쌍에 무게를 둡니다.
\[\mathcal{L}_{\text{WPO}} = -\mathbb{E}\Big[w(f, e_w)\,w(f, e_l)\,\log\sigma\big(\hat{r}_w - \hat{r}_l\big)\Big]\]
  • 가중치는 기울기를 흘리지 않습니다(detached).
    • 가중치 자체를 최적화하면 모형이 가중치를 낮춰 손실을 줄이는 해를 찾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만 모방하는 접근이 부족한 이유

  • 선호 데이터를 쓰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선호되는 쪽만 모아 지도 미세조정하는 것(SFT on preferred)입니다.
\[\mathcal{L}_{\text{SFT-pref}} = -\log \pi_\theta(e_w \mid f)\]
  • 이 손실은 \(e_l\) 의 확률을 낮추지 않습니다.
    • 모델은 무엇이 좋은가만 학습하고 무엇이 나쁜가는 학습하지 않습니다.
    • 거의 맞는 번역을 거부하는 능력이 이 차이에서 나옵니다.
  • 참조 문장을 모방하는 지도 학습이 참조의 품질을 성능 상한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구조적 한계입니다.


뉴럴 평가지표 Learned Evaluation Metrics

  • (1)편에서 BLEU, chrF, TER 같은 문자열 겹침 지표가 바꿔 쓴 표현을 벌한다는 한계를 다뤘습니다.
    • 이 한계를 넘기 위해 뉴럴 평가지표(Learned Metrics) 가 도입되었습니다.
  • 뉴럴 평가지표는 사전학습된 언어 모델 위에 사람 점수로 미세조정한 회귀 모델입니다.
  • 대표적으로 BLEURT(참조 기반)와 COMET(참조 기반 또는 참조 없음)이 있습니다.

뉴럴 평가지표의 세 가지 실패 유형

  • 뉴럴 평가지표는 신경망이기 때문에 학습 분포 밖의 입력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동작합니다.
    • 실패 유형을 세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Technical

요인내용
소프트웨어 버전같은 체크포인트라도 구현이 바뀌면 점수가 달라짐
수치 정밀도FP32, FP16, INT8 에서 값이 다르고, 낮은 정밀도에서 사람 상관이 무너질 수 있음
체크포인트 미표기논문이 COMET이라고만 적으면 재현이 불가능함
  • BLEU에서 토큰화 설정이 같은 문제를 일으켰고 표준 구현(sacreBLEU)으로 해결되었습니다.
    • 뉴럴 평가지표에서는 환경 서명(Environment Signature) 을 함께 보고하는 관행이 그 역할을 합니다.

Data

실패내용
빈 출력아무것도 출력하지 않아도 0이 아닌 점수를 받음
언어 불일치목표 언어가 아닌 출력이 무작위 정답 언어 출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
원문 복사원문을 그대로 낸 것이 실제 번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
점수 분포 편향지표가 특정 구간에 점수를 몰아줌
도메인 편향학습 데이터에 흔한 도메인에 유리함
Translationese참조가 번역문인지 원문인지에 따라 값이 달라짐
  • 번역이라 할 수 없는 출력을 걸러내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지표를 학습 신호로 사용하는 선호 학습에서 그대로 위험이 됩니다.
    • 참조 없는 지표는 원문과 출력만 보므로 원문 복사에 특히 취약합니다.
  • Usage: 지표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 다중 참조를 지원하지 않는 지표에 참조를 여럿 주는 방식, 문장 수준 값을 평균해서 체계 수준 값으로 쓰는 방식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언어 범위의 두 층

  • 뉴럴 평가지표는 두 층의 언어 범위를 가집니다.
층범위
인코더 사전학습넓음 (백 개 규모의 언어)
지표 미세조정 (사람 점수)좁음 (수십 개 언어쌍)
  • 뒤의 범위가 실질적 제약입니다.
    • 인코더가 특정 언어를 지원해도, 사람 점수로 미세조정한 언어쌍에 포함되지 않으면 지표가 품질을 재지 못합니다.
    • 이 경우 사람 상관이 0 근처로 떨어집니다.

지표를 학습 신호로 사용할 때의 주의

  • 지표를 학습 또는 선택의 신호로 쓰면 지표가 보지 않는 축이 희생됩니다.
    • 선호 쌍 생성, 능동 학습, 순차 수준 학습이 모두 이 위험을 가집니다.
  • 원인은 굿하트 법칙(Goodhart’s Law)의 구조입니다.
    • 대리 지표를 목표로 삼으면 그 지표와 진짜 목표의 상관이 최적화 과정에서 깨집니다.
  • 대응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1. 지표와 평가를 분리합니다. 학습에 사용한 지표로 결과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2. 지표가 보지 않는 축을 따로 측정합니다. 형식 보존, 언어 정합성, 길이 분포 같은 규칙 기반 검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3. 여러 지표의 합의를 요구합니다. 평균하면 한 지표의 오류가 그대로 들어오므로, 방향이 일치할 때만 신호로 사용합니다.


메타평가 Meta-Evaluation

  • 지표를 사람 판정과 견주는 층이 메타평가입니다.
    • 지표의 신뢰성을 수치로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체계 수준과 문장 수준

  • 메타평가는 두 층위를 구분합니다.
층위보는 대상통계량
체계 수준(System-level)체계들의 순위가 사람과 같은가쌍별 정확도(Pairwise Accuracy)
문장 수준(Segment-level)문장별 점수가 사람과 상관하는가켄달 타우 \(\tau\), 피어슨 \(r\)
  • 체계 수준에서 잘 맞는 지표가 문장 수준에서 약할 수 있습니다.
    • 체계 수준은 많은 문장의 평균이라 개별 오차가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용도가 다르므로 둘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체계 수준 쌍별 정확도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text{Acc} = \frac{\big|\{(i,j) : \text{sign}(m_i - m_j) = \text{sign}(h_i - h_j)\}\big|}{\binom{N}{2}}\]
  • \(m_i, m_j\) 는 두 체계의 지표 점수, \(h_i, h_j\) 는 두 체계의 사람 점수입니다.
    • 지표와 사람이 순위를 같은 방향으로 매긴 쌍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동점 보정

  • 문장 수준 비교에서 동점(Tie)을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결과를 바꿉니다.
    • 사람 점수에는 동점이 많고 지표 점수에는 거의 없는 비대칭이 있습니다. 지표가 억지로 순서를 매기면 불리하게 평가되고, 동점을 무시하면 유리해집니다.
  • 동점 보정은 지표에 동점 구간 \(\epsilon\) 을 허용하고, 그 값을 정확도가 최대가 되도록 지표마다 따로 추정합니다.
    • 결과로 이 지표는 얼마나 차이가 나야 구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가가 함께 얻어집니다.

사람 평가의 두 규격

  • 사람 평가에는 두 규격이 널리 쓰입니다.
규격방식성질
직접 평가(Direct Assessment, DA)연속 척도로 점수 부여평가자 간 척도 차이를 표준화해야 함
MQM(Multidimensional Quality Metrics)오류 구간에 유형과 심각도 표시, 가중 합산재현성이 높고 오류 유형별 분석 가능
  • MQM 점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text{MQM score} = -\sum_{i \in \text{errors}} w_{\text{severity}(i)}\]
  • MQM은 전문가 주석이 필요해서 비용이 큽니다.
    • 그래서 언어 모형으로 MQM을 모사하는 방법이 제안됩니다.
    • 오류를 항목별로 나열하게 하고 그 개수를 세어 점수화합니다.
\[\hat{s} = -\big(w_{\text{major}}\,n_{\text{major}} + n_{\text{minor}}\big)\]
  • 점수를 직접 묻는 방식보다 문장 수준 상관이 개선되고, 설명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오류 탐지와 집계를 두 단계로 분리하는 것, 서술형이 아니라 항목식으로 나열하게 하는 것이 설계 요소입니다.


Conclusion

  • LLM을 번역에 활용하는 방법은 LoRA와 QLoRA로 메모리 비용을 줄이고, CPT와 SFT의 2단계 미세조정으로 사전학습 능력을 보존하는 방식입니다.
    • LoRA는 저차 가정과 스케일링 계수 \(\alpha/r\) 로 학습을 안정화하고, QLoRA는 NF4 양자화와 이중 양자화로 수십억 파라미터 모델을 단일 GPU에 올립니다.
  • 사람 선호로 학습하는 방법은 Bradley-Terry 보상 모형을 바탕으로 PPO 또는 DPO를 적용합니다.
    • DPO의 유도는 KL 제약 보상 최대화의 닫힌 해에서 분배 함수 \(Z(f)\) 가 선호 쌍 설정에서 소거된다는 수학적 성질에 기반합니다.
    • 보상 모델과 강화학습 루프 없이 지도 학습 형태의 단일 손실로 전체 과정을 끝낼 수 있습니다.
  • 뉴럴 평가지표는 BLEU 같은 문자열 겹침 지표의 한계를 넘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세 층의 실패 유형(기술적, 데이터, 사용)을 가집니다.
    • 메타평가에서는 체계 수준과 문장 수준을 구분하고 동점 보정이 결과를 바꿉니다.
    • MQM은 사람 평가의 재현성을 높이는 규격이며, LLM으로 MQM을 모사하는 접근이 LLM 기반 자동 평가의 설계 지점입니다.
  • (1)편의 Classical 번역 기법과 이번 (2)편의 LLM이 공유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 SMT의 로그선형 결합이 로그 선형 가중 평균이고, DPO의 암묵적 보상이 로그 비율이며, BLEU의 n-gram 정밀도가 비율 통계라는 공통점은 번역이라는 과업이 “무엇이 좋은 번역인가”를 비율과 로그 공간에서 다룬다는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 LLM이 번역을 포함한 범용 능력을 갖추게 된 지금도 이 구조는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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